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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28득점 맹활약 "빚지곤 못살아"[sports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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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생명의 ‘맏언니’ 박정은(28ㆍ180㎝)이 3점슛 6방을 터뜨리며 팀을 단독선두로 끌어올렸다. 박정은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천안 국민은행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인 28득점과 함께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곁들이는 전천후 활약을 펼쳐 팀의 79-69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지난 8일 1차전에서 국민은행에 76-78로 역전패당한 앙갚음을 사흘만에 했고, 우리은행과 신세계를 제치고 단독 1위(4승2패)로 나섰다. 반면 국민은행은 4위(3승3패)로 주저앉았다.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삼성생명은 48-53으로 뒤진 3쿼터 중반 국민은행이 실책을 연발하는 틈을 타 애드리언 윌리엄스(12점 10리바운드) 이미선(17점) 박정은이 연속 13점을 합작, 순식간에 61-53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국민은행은 경기 막판 정선민(25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민은행의 용병 니키 티즐리는 트리플더블급(17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 활약을 펼쳤으나 중요한 고비마다 팀 실책 15개 중 9개를 혼자 저질러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11일 전적 삼성생명 79(19-18 22-22 20-13 18-16)69 국민은행 by 스포츠한국 오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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