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변연하,이미선 60점합작...국민은 꺾고 단독선두::)
삼성생명은 토종이 강하다.
박정은, 변연하, 이미선 트리오는 고교 졸업 당시 각 포지션에서 랭킹 1위를 지켰을 만큼 개인기량이 뛰어나다. 그리고 99년부터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온 터라 호흡이 잘 맞는다 . 뛰어난 개인기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상 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는 임기응변 능력이 무척 좋다.
11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이 같은 트리오의 장점은 십분발휘 됐다. 맏언니인 포워드 박정은(28)은 28득점과 8리바운드를 걷어 내는 한편 5어시스트와 3스틸을 챙겼다. 포인트 가드인 이미선(2 6)은 17득점하며 슈터 못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했고 3어시스트와 6스틸을 곁들였다. 슈터인 변연하(25)는 15득점하며 언니들의 뒤를 받쳤다.
토종 트리오가 60득점을 합작한 삼성생명은 정선민(25득점)이 홀 로 분전한 국민은행을 79-69로 눌렀다.
by 문화일보 이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