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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신세계 넘어 공동1위[sport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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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우리은행이 광주 신세계를 또다시 접전 끝에 따돌리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3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와의 원정경기에서 65-63으로 극적인 승리를 낚고 4승2패로 수원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10일 춘천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이 3일 만에 다시 만난 경기였다. 당시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대접전 끝에 우리은행이 59-58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도 10일 경기 못지않은 혈전이었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우리은행의 백인 용병 켈리 밀러(22점)였다. 밀러는 우리은행이 59-61로 뒤지던 경기종료 27초 전 천금 같은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다시 경기종료 7초를 남기고 신세계가 양정옥(11점)의 골밑슛으로 63-62로 앞서나가자 밀러는 종료 3초를 남기고 재역전 결승 3점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고비에서 3점슛 2개로 팀에 승리를 안겨준 것. 신세계는 ‘괴물 용병’ 엘레나 비어드(17점 10리바운드)가 던진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해 또다시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by 스포츠투데이 김동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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