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센터 강지숙(26·198㎝)이 소속팀 신한은행에 3연승을 선사했다. 신한은행은 14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강지숙(19득점)의 4쿼터 맹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61-59로 꺾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4연패 뒤의 3연승을 거두고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
2쿼터까지 32-35로 뒤지며 시소게임을 벌인 신한은행은 3쿼터 한때 42-49까지 점수차가 벌어져 패색이 짙었지만 3쿼터 막판 진미정의 자유투와 트라베사 겐트의 득점으로 47-49까지 따라붙었다. 강지숙의 진가가 드러난 건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 강지숙은 신한은행이 53-51로 역전에 성공한 4쿼터 중반 연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켜 59-52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국민은행은 팀의 기둥인 정선민이 무거운 몸놀림으로 2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등 15개의 2점슛을 던져 2개만 성공,4득점에 머물러 속수무책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by 스포츠투데이 허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