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강 '은행'맞대결...제공권 장악이 열쇠::)
4일 춘천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는 우리은행-국민은행은 이번 겨울리그에서 상대 전적 2승2패의 균형을 이뤘다.
두 팀의 격돌은 포스트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정규리그 1 위인 우리은행은 김계령(1m92) 이종애(1m87)가 골밑을 지킨다. 4 위인 국민은행에서는 정선민과 신정자(이상 1m85)가 제공권 장악 에 앞장선다. 키는 김계령-이종애 듀오가 조금 크지만 정선민-신 정자 듀오는 파워와 노련미를 겸비했다.
겨울리그 개인 성적에서는 정선민-신정자가 앞선다. 정선민은 득 점 4위(17.8점) 리바운드 6위(7.4개)이고 신정자는 득점 12위(10 .9점) 리바운드 2위(10.0개). 반면 김계령은 득점 11위(12.3점) 리바운드 4위(8.1개), 이종애는 득점 13위(10.3점) 리바운드 9위 (6.7개)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며 따라서 10여년 넘게 국내 코트를 호령 한 정선민의 풍부한 경험은 국민은행의 자랑거리. 우리은행은 김 계령과 이종애 외에 홍현희(1m90)라는 장신센터가 있어 물량(?) 에서 앞선다는 게 장점이다.
by 문화일보 이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