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인천 금호생명이 막판 4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금호생명은 2일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63-59로 제압했다. 이로써 11승9패를 기록한 금호생명은 삼성생명(10승10패)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미 플레이오프행과 대진상대가 확정된 양팀은 벤치워머를 두루 기용하며 막판 전력 점검에 나섰다. 한때 18점차로 뒤졌던 우리은행은 이종애(12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종료 2분15초전 59-5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자유투 2개로 한숨돌린 금호생명은 김지윤(19점 6리바운드)의 드라이브인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일 금호생명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이언주 강현미 등의 부상으로 최악의 상황에 몰렸기에 올시즌 부담은 없었다”면서도 “당연히 목표는 2연패”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by 스포츠한국 오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