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기사회생했다.
수원 삼성생명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박정은(20득점 6리바운드)과 변연하(21득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춘천 우리은행을 63대53으로 꺾고 2패 후 1승을 챙겼다. 4차전은 16일 오후 2시1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외국인 선수 라일리가 부상으로 입국하지 못한 바람에 토종 멤버로만 출전한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5분36초전 36-34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으나 변연하와 박정은이 3점포, 자유투, 골밑슛 등으로 9점을 몰아치며 45-37로 3쿼터를 마감, 승리를 예고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조혜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번 겨울리그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조혜진은 춘천한림성심대학 코치로 부임할 예정이다.
by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