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배 2005 겨울리그 통합챔피언 우리은행이 일본 챔피언 샹송화장품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W-League 1차전에서 압승했다.
한국챔피언 우리은행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한.일 W-League 1차전에서 김은혜(21점.3점슛7개) 김계령(22점.13리바운드)을 앞세우고 선수전원을 고루기용하며 이시카와(18점.7리바운드) 나가타(12점)가 분전한 일본챔피언 샹송을 84-66으로 꺾고 승리했다.
경기내내 20여점을 앞선 한국챔피언 우리은행은 순간 순간 샹송화장품에게 역습을 당했지만, 외곽에서 김은혜가 골밑에서 김계령이 공격을 이끌며 여유있는 리드를 지켰다.
선수 전원이 고루 기용된 오늘 경기는 언니들의 자리를 막내들도 잘 메꿔줬다. 막내가드 홍보라는 3점슛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고, 김보미는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보이며 경기종료시까지 오늘의 승리를 기분좋게 이끌었다.
한국챔피언 우리은행의 김은혜는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하기 전 3점슛을 무려 7개나 터뜨리며 압승의 주역이 되어 "W-League 1차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일본챔피언 샹송화장품은 정주현.이옥자 감독 아래 전력을 다했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큰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에서 먼저 펼쳐진 한.일 W-League는 26일 장소를 일본으로 옮겨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