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여자농구 한.중.일 통합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한.일 W-League 참가차 일본을 방문한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김원길 총재는 25일 오후 도쿄에서 일본여자농구연맹(WJBL) 아소 타로 회장과 만나 지난 2002년 이후 열린 한.일 챔피언십 대회에 중국을 포함시켜 동아시아 3개국 챔피언팀끼리 맞붙는 대회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개국 대회로 확대할 경우 필요한 경비 등 원만한 대회 운영을 위해 공식 스폰서를 구하기로 하고, 첫 대회를 일본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이후에는 3개국이 순회하며 개최하기로 했다.
김원길 총재는 차후 북한과 대만까지 포함하는 방안도 일본측에 제시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WJBL이 심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WKBL의 심판을 일본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일본 여자농구와의 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