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신임 단장을 영입해 내년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 스포츠구단은 15일 "조승연 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부총재가 서울 삼성 농구단 신임단장으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삼성은 올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지난 2000-2001시즌 통합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얻지 못했다는 판단 아래 조승연 단장의 취임을 계기로 '농구 명가'의 면모를 재정비할 예정이다.
조 신임단장은 지난 84년 LA올림픽에서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고, 삼성 여자 농구단 감독으로 재직하며 농구대잔치 6회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조 신임단장은 지도자로서의 능력은 물론 WKBL 출범을 주도한 뒤 성공적인 연맹을 이끌어 오는 등 스포츠 경영능력까지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형준 전 상무는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인사팀 업무를 전담한다.
by 조이뉴스 강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