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승진(20,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누나 하은주(22, 샹송화장품)가 일본 대표로 발탁됐다. 일본의 산케이 스포츠는 19일 “일본 농구협회가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에 파견할 일본대표 12명을 확정했다”고 전하며 “이번 명단에 예비 일본대표였던 하은주가 처음으로 일본대표팀에 선발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 일본으로 귀화한 하은주는 202㎝의 장신 센터로 223㎝의 거인 하승진의 누나로 잘 알려져 있다. 이로써 오는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에서는 하은주와 태극 낭자들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센터에는 191cm의 김계령(26, 우리은행)이 버티고 있지만 202cm의 하은주를 방어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1~3위 팀에게는 내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by 조이뉴스 김종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