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무게, 이겨내겠다.” 그야말로 박혜진(27·우리은행)의 시대다. 박혜진은 7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99표 가운데 96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MVP에 올랐다.
외국선수라고 예외는 없다. 우리은행이 압도적 승률을 거둔 이유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아산 우리은행은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삼성생명과 최종전서 72-55로 승리했다.
김단비,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 1위 박혜진, 3점슛, 어시스트, 공헌도서 1위 WKBL 정규리그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신한은행 김단비(27, 180cm)가 기록 부문 4관왕, 우리은행 박혜진이 3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19)는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박지수는 오래 전부터 관심을 모아온 대형 유망주였다.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 시즌에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올 시즌 박지수는 평균 10.41득점 10.27리바운드 2.77어시스트 2.2블록슛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승률(94.28%)로 2016-2017 정규리그를 화려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시즌 초반 이승아가 임의 탈퇴하고, 양지희가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악재를 딛고 도저히 깰 수 없을 것 같았던 신한은행의 기존 최고 승률(2008-2009시즌 92.5%)을 넘어섰습니다.
“기록에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여자프로농구 통산 3,000득점을 돌파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2-5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