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 스타즈의 가드 김수진(24, 172cm)이 임의탈퇴신분이 될 전망이다. 김수진은 최근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단 관계자와 면담을 가진 후 숙소를 이탈했다. 김수진은 현재 고향 대전에 머물고 있다. 김수진은 스스로 ‘포기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상고를 거쳐 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됐지만, 그간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김수진은 5시즌 동안 7경기에 출전, 통산 19분 37초 출전에 그쳤다.
우리은행이 V3를 위한 힘찬 첫번째 발걸음을 옮겼다. 통합 2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6월 30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밑거름이라 할 수 있는, 지옥 훈련으로 명성이 자자한 여수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WKBL 소속 6개 팀 중 가장 늦은 5월에 차기 시즌 준비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그 동안 장위동 체육관에서 정비와 재활, 그리고 간단한 연습 게임을 통해 선수단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시즌 내내 사용할 체력을 만들기 위해 이곳 여수를 택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을 이끌고 있는 최경환 총재가 사의를 표명했다. WKBL은 최경환 총재가 30일 오전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경환 총재는 2012년 7월 WKBL 제6대 총재로 선임된 뒤 3년의 임기로 총재직을 수행해왔다. WKBL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총재의 거취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여수 전지훈련은 ‘지옥훈련’으로 불린다. 선수들의 체력에 한계에 다다르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 3연패를 노리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30일 전라남도 여수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위성우 감독 부임 후 우리은행은 매년 여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시즌 준비에 한창인 6개 구단이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 돌아왔다. 6월 28일 여자국가대표팀이 잠시 소집 해제한다. 임영희, 강영숙, 양지희,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하은주, 최윤아, 곽주영, 김단비(이상 신한은행), 변연하(KB스타즈), 이미선(삼성생명), 신정자(KDB생명), 김정은(하나외환)은 한 달간 원 소속구단에 돌아가 훈련을 소화한다. 비시즌 각 구단 감독들이 “7월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다. 주어진 시간은 단 한 달. 이 시간 6개 구단은 어떤 준비를 할까?
농구라는 종목에서 늘 신체적 열세에 놓여 있는 한국이지만, 일본에게만큼은 한 수 위의 신체적 우월함(?)을 과시해왔던 게 사실이다. 평균 신장에서 늘 한국이 일본보다 위에 있었다. 남자농구의 경우 일본과의 격차가 어느 정도 있는데 반해, 여자농구는 전세가 뒤집혔다. 지난 2년간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제 일본은 우리보다 크고 강해졌다. 과거의 일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