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포워드 김은경(31, 175cm)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김은경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과 은퇴할 것을 합의했다.김은경의 은퇴는 뜻밖이다. 지난 시즌 FA(자유계약)에서 우리은행과 3년 재계약을 맺은 김은경은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남아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식스맨으로서 팀의 2연패에 적잖은 공헌을 한 김은경은 아직 은퇴를 하기엔 이른 나이다.
지난 시즌 젊은 가드들의 성장이 눈부셨다. 춘천 우리은행 이승아, 청주 KB스타즈 홍아란, 심성영 등 유망주 가드진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특급 가드 최윤아가 버티는 인천 신한은행에도 성장세가 돋보이는 가드가 있다. 바로 김규희(22, 170cm)다. 예쁜 미모에 실력도 두루 갖췄다.
인천 신한은행이 인천에 위치한 송림체육관에서 2014-201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은 코트를 연신 뛰어다니며, 이를 악물었다. 그런데 코트에는 줄곧 김연주(28, 179cm)의 이름이 울렸다. “김연주 그렇게 할 거야?”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의 목소리다.
지난 22일 인천 송림체육관. 인천 신한은행 선수단이 훈련하는 코트에 웬 남성이 열심히 뛰고 있다. 움직임도 뛰어나 다른 선수들도 더 숨 가쁘게 코트를 달렸다. 주인공은 전형수(36) 코치다. 전형수 코치는 정인교 감독과 김지윤 코치와 함께 신한은행의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그는 이날 정인교 감독 곁에서 선수단 지도를 도왔고, 때때로 코트로 직접 들어가 선수들의 연습을 거들었다.
“선수들을 직접 지도해보니, 부담이 줄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의 말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새롭게 부임함 정인교(44) 감독과 김지윤, 전형수 코치체제 아래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넘어, 다음 시즌 우승을 향해 매섭게 달려가고 있다.
이문규(58)전 감독이 중국여자프로농구 상하이 감독에 선임됐다. 이 감독은 중국여자프로농구(WCBA) 상하이 옥토퍼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4-2015시즌부터 팀을 지휘한다. 이 감독의 계약기간은 4년이다. 이 감독은 여자농구에서 오랫동안 지도자로 활약해온 인물이다. 현역 시절 명지대와 현대전자에서 활약한 그는 장신가드로 국가대표로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