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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감독과 선수들이 하나 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keb가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할 정도로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늘었네요.
어제 경기는 keb가 이기는 줄...

무엇보다 여러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감독의 용병술이 참 좋습니다.

선수 기용도 가장 많은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시키는점이 참 좋습니다.
이는 감독이 선수들을 믿고 있다는 이야기일수도 있어요.
식스맨 선수들을 못 믿고 오로지 주전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루는 팀들에 비해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들어간 선수들도 감독의 기대애 부응하듯 열심히 잘 하고 들어 오고요.
서로간의 신뢰감과 결속력이 잘 다져진 팀으로 보입니다.

늦게 꽃 피는 염윤아는 이제 팀에서 실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중심이 되어 가고 있구요.
백지윤이 조금 만 더 살좀 빼고 몸 싸움을 해 준다면 하는 바램과 정통 포인트가드 김이슬의 시간이 더 부여 되었으면 하는 바램...
놀란 토끼 눈의 서수빈도 귀엽고..열심히 잘 하고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위성우 감독 얘기를 해야겠네요.
1등을 하고 있는데도 감독은 선수들을 다그치고,
승리했음에도 반성을 해야 한다고 인터뷰하는 선수들 얘기를 들으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점프볼에서 김정은의 인터뷰내용이 그러합니다.

이하 점프볼 발췌....
연승으로 크게 기뻐하기보다는 오히려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렇게 이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우리 몇 승 했어?’라고 물어보니 선수들이 ‘우리도 몰라요’라고 하더라(웃음). 우리은행은 연승에 크게 기분이 업되지 않는다.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데, 오늘 또 감독님께 혼이 날 것 같다. KEB하나은행에게 끌려 다닌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공부와 비교할 수 있겠네요.
공부를 전교 1등을 하는데도 틀린 문제가지고 부모님이 지적을 하고,
자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 들이고 틀린 문제를 맞추기 위해 또 공부를 해야 한다면....
올 백을 맞아야 적성이 풀린다면...

난 차라리 맘 편한 4등이 좋습니다.
행복한 4등...
열심히 즐기면서 하면 꼴찌 6등은 어떻습니까?

물론 열심히....즐기면서 1등하면 가장 바람직한거겠지만 재밌지도 않으면서 억지로 부모님의 엄한 감독하에 밤 늦게까지 공부해서 1등을 한다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공부든 농구든 즐기면서 맘 편히 해야 행복한 법...

이렇게 길게 쓰려던 글이 아니고 단지 열심히 하는 keb를 칭찬하려고 시작된 글이 쓰다보니 본의 아니게 위성우 감독을 나쁘게 말하고 있네요.

keb가 3위로 올라가서 플레이 오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이 글의 내용이 이렇다 하여 keb만의 팬도 아니고, 위성우 감독의 안티도 아닙니다.
그저 칭찬하고 싶은 말은 칭찬하고, 아니다 싶은 말도 좀 해야 맘이 시원해 질것 같아서 썼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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