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부천 하나원큐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3경기 만에 마쳤지만, 체력적인 면에서 이점이 따르진 않는다. 용인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낸 우리은행 역시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가진 후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안덕수 위원은 ""만일 청주에서 우리은행이 1승을 따낼 경우 KB가 흔들릴 수 있다""며 ""다만 KB 전력의 핵심인 박지수가 최근 노련미까지 갖추면서 위력이 더 해진 부분이 KB의 우세를 전망하게 한다""고 짚었다.
위성우 감독은 여자농구 역사상 최고 사령탑이다. 2012년 아산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후 통합 6연패를 이끌며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 부임 후 11시즌 동안 무려 8번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 했다.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한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또 한 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 반지를 두고 라이벌 싸움을 벌인다. 두 팀은 최근 10년간 챔프전에서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KB가 지난 13일 정규리그 4위 부천 하나원큐와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3연승으로 깔끔히 마무리했고, 우리은행은 3위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1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세 경기를 쓸어 담으며 16일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위성우 감독의 믿음에 부응한 박지현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67-42로 승리했다. 4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