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정선민(22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공동 4위로 올랐다.
국민은행은 7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6-60으로 눌렀다. 국민은행은 1쿼터를 14-13으로 리드당했으나 2세트에서 정선민이 가로채기를 잇따라 성공시키고 니키 티즐리(21점)가 외곽슛을 터트린 데 힘입어 전반을 35-26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트라베사 겐트(22점 15리바운드)와 강지숙, 김나연이 17점을 합작하며 3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4쿼터 들어 국민은행 곽주영이 3점포 하나와 야투 2개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7점을 넣자 추격 의지가 꺾였다. 신한은행은 3연패하면서 꼴찌로 처졌다. 여자프로농구는 설 연휴 기간 가운데 8, 9일에는 경기가 없고 10일 금호생명-신한은행전, 11일 삼성생명-국민은행전이 각각 인천과 천안에서 열린다.
by 스포츠서울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