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거침없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탄탄히 지켰다. 천안 국민은행도 외국인선수 없는 수원 삼성생명을 제물로 2연승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2005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마지막날 경기에서 김영옥(18점 5어시스트)과 이종애(11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안산 신한은행을 61-58로 따돌렸다. 3쿼터를 49-46으로 근소하게 뒤진 우리은행은 4쿼터 내내 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가르지 못하다 종료 2분38초전 이종애의 미들슛이 성공하면서 59-58로 역전했다. 이어 종료 8.2초전 김영옥이 한채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힘겨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국민은행은 신정자의 더블더블(20점 13리바운드)과 야투율의 우세(48%)로 삼성생명을 68-53으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외곽포 난사(20개 시도 중 2개 성공)와 외국인선수 애드리안 윌리엄스의 결장으로 3연패에 빠졌다. 국민은행은 4쿼터 시작 46초부터 7여분간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정선민, 신정자 콤비가 골밑 공격을 퍼부었고 종료 2분 43초전 63-49까지 앞서 승리를 확신했다.
한편 인천 금호생명은 12일 광주에서 김경희(18점)와 홍정애(16점)의 34점 합작에 힘입어 홈팀 신세계를 60-57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by 스포츠서울 임락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