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용병 애드리안 윌리엄스(28·193㎝)를 퇴출시키기로 했다.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15일 광주 신세계 전을 마친 뒤 “지난 1월 26일 춘천 우리은행 전에서 왼쪽 발뒤꿈치 부상을 입은 윌리엄스를 돌려보내기로 했다”면서 “마땅한 대체 선수가 없어 아마 용병 없이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박홍석 사무국장은 “윌리엄스의 부상이 전치 4주가 나왔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뛸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본인이 뛰기를 꺼려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신세계의 용병 엘레나 비어드(23·180㎝)도 15일 삼성생명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비어드는 이날 2쿼터 약 2분이 경과할 무렵 점프슛을 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착지를 잘못해 왼쪽 허벅지 부상을 했다. 이후 신세계는 비어드를 기용하지 않아 이날 경기는 2쿼터 중반 이후 양팀 모두 용병없이 순수 국내선수들만 출전했다. 김윤호 신세계 감독은 “떨어질 때 충격으로 부상이 온 것 같다.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WKBL 조승연전무 연임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갖고 조승연 전무이사의 연임을 승인했다. WKBL은 또 우리은행 김창호, 삼성생명 고준호, 신한은행 오상영 신임 단장 선임과 총 36억원의 새해 예산도 승인했다. 한편 WKBL은 오는 26일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를 TV중계 관계로 25일 오후 3시15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했으며 28일 광주 신세계-신한은행전은 장소를 순천 팔마체육관으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
by 스포츠투데이 김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