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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일본대표 자진사퇴 [spo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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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의 누나' 하은주(22.202cm.일본 샹송화장품)가 일본여자농구대표를 자진사퇴했다. 무릎상태 때문에 앞으로도 일장기를 달고 일본 농구대표로 뛸 가능성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2003년말 일본에 귀화해 지난달 일본대표로 뽑힌 센터 하은주는 1일부터 시작된 대표팀 합숙훈련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불참했다. 샹송화장품 정주현 총감독은 "하은주의 오른쪽 무릎은 두차례나 수술을 받아 선수생활을 하는 한 평생 통증을 느낀다. 이같은 소견의 진단서를 제출하고 대표팀에서 빠졌다. 팀닥터가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주치의도 겸하고 있어 일본농구협회에서 즉각 받아들였다"며 "몇주의 가료를 요하는 내용이 아니라 평생 가는 통증과 관련된 진단서라서 앞으로도 협회도 일본대표로 쉽게 선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협회가 선뜻 뽑기도 어렵지만 뽑히면 다시 진단서를 제출해 빠지는 형식이 반복될 가능성 때문이다. 정총감독은 또 "하은주의 무릎은 한번 쇼크가 오면 최소 1주일간은 운동을 못한다"며 "팀에서 꾸준한 재활과 관리를 통해 조심스럽게 출전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덧붙였다. 하은주는 일본대표팀 사퇴로 오는 18일부터 부천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예선전에서 한국과 맞대결하는 부담은 덜게 됐다. by 스포츠서울 조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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