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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여름아~' 2년만에 찾아온 여자프로농구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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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을 타이틀 스폰서로 정한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지난 2003여름리그 이후 아테네올림픽으로 잠시 휴식을 갖고 2년만에 돌아온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신한은행배 2005 WKBL 여름리그"의 타이틀을 안고 내달 7일 개막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6월30일 오전 11시부터 WKBL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태평로빌딩 27층 태평로클럽에서 신한은행과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대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해 창단한 신한은행은 스폰서 금액 7억원에 이번 대회 타이틀을 맡게 됐다.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은 축사에서 "여름리그가 개막되는 7일이 창립 23주년 기념일과 겹쳐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배 2005 여름리그는 팀당 20경기씩 총 4라운드(60경기)의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으로 7월7일~9월22일까지 78일간 서울 중립지역 및 각 지방 연고지에서 진행된다. 개막전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신한은행과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우리은행이 개막 경기를 갖는다. 올 여름리그의 큰 이슈는 여자농구 야간경기 도입이다. 지난 98년 출범 이후 낮에만 진행되던 여자프로농구가 정규리그 60경기 가운데 휴일(주말,공휴일 포함)과 중계방송 일을 제외한 15경기를 야간 경기로 치뤄 밤에도 여자농구를 찾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9.7~9.12)와 챔피언결정전(9.14~9.22)은 중계방송 일정 관계로 현행과 같은 14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WKBL 김원길 총재는 "평소 중계방송이나 문자중계 등 다양한 방향에서 여자농구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나, 그동안 낮에만 경기가 열려 관중이 많이 없었다. 이제 여자프로농구가 야간 경기로 진행되면 더 많은 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줄 것이다. 특히, 구리 금호생명과 용인 삼성생명 등이 연고지를 이전하고 기존과 달리 시민과 함께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타 구단들도 확실하게 연고지를 굳히고, 더욱 다양한 홍보 이벤트로 많은 관중 유치에 노력하고 있어 이번에도 흥행은 계속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야간경기 시행과 함께 여름리그에 대한 강한 성공을 확신했다. 이어 김총재는 "여자프로농구 단일리그 추진과 신생팀 창단 그리고 야간경기 확대 등에 대한 얘기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며,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자농구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여자농구 발전위원회' 운영을 추진 중" 이라고 전했다. 여자프로농구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힘쓰는 김원길 총재는 끝인사에서 "더운 여름을 여자농구와 함께하자"라고 말하며, "축구나 야구 등 야외 경기보다는 시원한 실내체육관에서 뜨거운 코트의 열기를 느끼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며 팬들과 기자들에게 많은 관람을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여름리그에는 각 부문에서 선수들의 기록 달성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득점 부문에서는 현재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선민(KB국민은행)이 여자농구 개인통산 첫번째 5000득점(현재 4703점) 달성이 예상되며, 3득점 부문에서는 각각 499개와 493개를 기록중인 이언주(금호생명)와 변연하(삼성생명)가 500개 3득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김지윤(금호생명)이 1500어시스트(현재 1487개) 달성이 예상되며, 김영옥(우리은행)과 선수로 복귀한 전주원(신한은행)도 1000어시스트 달성에 각각 43개와 45개를 남겨두고 있다. 스틸 부문에서는 박정은(삼성생명)이 현재 457개를 기록하며 500스틸 달성이 예상되고, 블록 부문에서는 '블록의 여왕' 이종애(우리은행)가 492개를 기록하며 500블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선수들이 이번 2005여름리그에서 각 부문별 많은 개인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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