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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금호 누르고 시즌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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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신화' 이적생 유현진이 '3점슛 3개'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개막전 이후 3연패에 빠졌던 신세계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시즌 전 새롭게 부임한 정인교 코치도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신세계는 1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위틀(22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과 유현진(11점.3점슛3개) 허윤자(10점.8리바운드)의 차분한 공격을 앞세워 김경희(21점.3점슛4개) 김지윤(18점.7어시스트)이 분전한 금호생명을 63-56으로 꺾고 승리했다. 개막전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던 신세계는 지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큰 충격을 받은 듯 이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를 승리한 신세계는 1승3패를 기록했고, 금호생명은 1승2패를 기록하며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4위에 머물렀다. 신세계는 경기 시작과 함께 좌측 사이드에서 박은진의 3점슛이 깨끗하게 성공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위틀이 위력적인 골밑 득점과 정진경의 연속득점으로 9-0까지 앞서나갔다. 수비에서는 양정옥을 축으로 상대득점을 막았다. 초반 잦은 슛 실패로 주춤하던 금호생명은 경기시작 3분30초만에 김지윤이 첫득점을 올렸고, 곧바로 우도카의 3점포가 터지며 공격이 살아났다. 공격이 살아난 금호생명은 신세계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좁혀갔고, 1쿼터 종료 38.9초전 김경희의 3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1쿼터는 1초전 포스트에 위치한 위틀이 미들 터닝슛을 성공한 신세계가 15-13으로 2점을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역시 신세계의 공격이 거세게 이어졌다. 시작 후 우도카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양정옥(5점.6어시스트)이 성공시키고, 공격찬스에서 곧바로 위틀이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8-13으로 앞서나갔다. 김지윤과 김경희를 앞세운 금호생명이 맹 추격하고 위틀을 중심으로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한 신세계는 28-25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후반 시작 13초만에 김경희가 중앙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금호생명이 28-28 동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뿐. 20초 후 신세계 공격에서 유현진이 우중간 먼거리 3득점을 성공하며 다시 리드한 신세계. 자신감을 얻은 유현진은 40초 후 다시 한번 좌중간에서 3점포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금호생명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어 더욱 안정감을 찾은 신세계는 골밑에서의 득점도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려 3쿼터를 45-37로 마쳤다. 4쿼터. 금호생명의 반격이 무섭게 시작됐다. 김경희를 앞세운 금호생명은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이며 빠른 공격으로 공수를 전환했다. 김지윤을 중심으로 시작된 금호생명의 빠른 공격은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고, 김경희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위틀과 허윤자가 골밑에서 우위를 지킨 신세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세계는 허윤자가 4쿼터 100%의 슛 성공률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종료전 양정옥을 중심으로 수비에서도 더욱 안정감을 찾으며 리드를 지켜 끝까지 여유있게 승리했다. 금호생명은 김지윤의 노련한 리딩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4쿼터 김경희가 3점슛2개를 포함해 홀로 1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년차 슬럼프'로 극심한 슛난조를 보인 정미란이 무득점으로 부진하며 아쉽게 패했다. 부상선수가 유독 많은 금호생명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어려운 승부를 이어갈 것 같다.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로 계속된다. 현재 공동2위를 달리는 국민은행과 이미선의 부상으로 침체된 삼성생명의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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