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개막 직후 핵심선수들이 줄 부상을 당할 때만 해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이스 박혜진은 개막전에서 족저근막염이 도져 전열을 이탈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3주간 8경기를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삼성생명의 농구가 보이지 않았고 지친 체력으로 좋지 못한 야투 성공률로 4연패에 빠졌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도 이제 7경기만 남겨놓았다. 3위부터 6위까지 순위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확정되었다. 1위와 2위만 미정이지만,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오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KB는 이날 1쿼터에 9-0으로 끌려 다니면서 부진한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KB는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고,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KB는 3쿼터를 24-11로 크게 앞도 하면서 승리에 다가섰다.
이번 시즌 WKBL 신인상은 강유림(하나원큐)의 수상이 유력하다. 신인상은 특정 기록 수치가 아닌,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만큼 변수가 존재하지만, 후보군을 볼 때 강유림을 넘어설 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