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지난 15일 국민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5전3선승제)을 잡아내고 15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팀이 됐다. 2006년 여름리그 우승 이후 처음이자 단일 시즌 체제 이후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2015년 지휘봉을 잡기 전 오랫동안 남자농구 현대모비스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여자농구에 입성한 뒤 안 좋은 문화를 없애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선배들의 갑질, 강압적인 훈련 분위기가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가 15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해 1위 우리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 꺾고 이어 2위 KB스타즈까지 챔피언 결정전에서 5세트 혈투 끝에 잡아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WKBL은 외국인 선수 제도의 폐지라는 큰 변화를 단행했다. 자연스럽게 모든 이들의 시선은 박지수에게로 쏠렸다. 다른 팀들이 유일한 대항마로 내세울 수 있었던 외국인 선수가 사라진 상황에서 박지수를 제어할 방법은 사실상 없었다.
지난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청주 KB스타즈의 단두대 매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이 열렸다.
삼성생명은 지난 15일 용인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청주 KB를 74-57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우승했다. 삼성생명의 우승은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다. 삼성생명의 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4위. 14승16패로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