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표팀을 이끈 전주원 감독은 ""연습했던 걸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위축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딪쳐보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소득이다""며 대회를 돌아봤다.
박혜진은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어떨지 기대가 됐다. 직접 부딪혀보니 높은 벽이기는 했지만,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올림픽을 뛰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지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는 마지막 세르비아전이었다. 박지현은 중요한 순간 외곽슛과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세르비아전에서 17점을 올렸다. 박지현의 놀라운 활약 속 대표팀은 세르비아와 접전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귀국한 강이슬은 ""생각보다 우리 팀의 경기력이 좋았어서 다행이다. 그러나 1승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올림픽 1승이 생각보다 참 힘든 것 같다 . 그래도 다음을 생각할 수 있는 대회였던 것 같다. 많이 배웠다""며 첫 올림픽 도전을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던 박지수는 ""첫 올림픽이라서 많이 기대가 됐다. 재밌게 한 것 같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보다 잘한 것 같다. 나는 훈련을 많이 못했지만 동료들이 열심히 훈련을 한 것 같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졌지만 잘 싸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희망을 품고 귀국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