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데는 전주원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전 감독은 대표팀 후배인 이미선 코치와 호흡을 맞춰 한국 여자농구가 국제경쟁력을 잃지 않았음을 이번 대회에서 확인시켜줬다.
약속을 지켰습니다. 한국은 ''유럽챔피언''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를 끈질기게 괴롭혔습니다. 비록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패했지만, 태극낭자의 투혼은 박수받아 충분했습니다. ''적장'' 세르비아의 감독마저 ""한국은 40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말했을 정도죠.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13년 만의 올림픽 여정은 조기에 마감됐다.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분명한 성과는 얻었다. 이제 여랑이들의 시선은 4년 뒤 파리를 바라보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8월 1일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A조 예선에서 세르비아에 61-65로 졌다. 3전 3패로 13년 만의 올림픽을 마쳤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전주원 감독과 선수들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여자농구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에 버금가는 ''영광의 순간''을 재현할 수 있다는 희망이 팬들 사이에 싹트기 시작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9위)는 1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A조 3차전 세르비아 여자농구 대표팀(세계랭킹 8위)과의 맞대결에서 61-65로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