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20~2021 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9대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3승1패)은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전 만난 홈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 배혜윤과 김한별이 무게를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윤예빈 또한 컨디션이 좋지만, 이민지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다소 긴장한 듯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며 고연차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국내 여자프로농구는 단일시즌으로 펼쳐진 2007~2008시즌부터 특정 팀의 독주체제가 이어져왔다. 인천 신한은행(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통합우승), 아산 우리은행(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통합우승)의 독주시대를 거쳐 2018~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청주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2강 구도가 구축됐다.
위 감독은 지난 시즌 여자농구 최초로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개막한 이번 시즌을 포함해 위 감독은 통산 213승55패 승률 79.5%의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위 감독이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2012~13시즌부터 우리은행은 6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20~2021 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가 개막 후 9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가 치러지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농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소희는 35분 12초를 뛰는 동안 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공격의 중심에 섰다. 이소희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 득점을 성공시켰고, 외곽슛까지 터트리며 내 외곽에서 힘썼다. 매 쿼터 득점을 올리는 꾸준함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