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24일, 신한은행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인천 원정으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KB는 56-52로 이겼다. 하지만 김완수 KB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여전한 고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17승 13패로 3위를 기록했으며, 앞선 두 시즌 승수의 합과 같을 정도로 엄청난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신한은행의 비시즌은 연막, 그 자체였다. 다른 WKBL팀과 단 한 차례의 연습 경기도 갖지 않았다. 정상일 전 신한은행 감독은 여자 프로 선수들보다 체격 조건과 운동 능력이 더 나은 남자 중고교 선수들을 선택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양 팀 모두 경기 감각과 선수들 상태에 대한 중간 점검의 성격이 강해, 결과가 중요하지는 않은 경기였다. KB는 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를 비롯해, 염윤아, 심성영, 김민정, 박은하, 엄서이가 이날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소희(171cm, G) 역시 마찬가지다.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OK저축은행 읏샷(부산 BNK 썸의 전신)에 입단한 이소희는 빠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예빈(25, 180cm, G)은 온양여고 1학년 시절부터 특급 가드로 각광받았다. 드래프트 전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지만, 삼성생명은 그녀의 잠재력을 보고 2016 국내 여자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