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신한은행 팬임을 밝힙니다...
여농 팬으로서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성순, 김진무님이 쓴 글들을 보면
신한은행 농구 팬으로서 많은 불만을 느끼게 됩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 분은 신한 경기가 있었던 날이면 (물론 타팀의 관전평도 쓰지만..) 어김없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데 내용은 크게 두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람들은 우리은행이 용병덕 보는 줄 아는데
신한은행이 사실은 더 그렇다
두번째: 신한은행은 맥 윌리암스 하나로 먹고 사는 팀이다...
사실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맘에 안 드는것은 저런 말들을 자꾸 반복적으로 하면서
신한은행의 다른선수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분들이 쓰신 글이 노골적으로 신한은행을 막 비판하지는 않지만..
상당부분 그런 성향과 뉘양스를 풍깁니다..
그런데 전 오히려 그런 태도가 더 맘에 안듭니다..
비판하려면 대 놓고 하던가??
가령 우리은행이 통합우승하고 정규시즌 우승할때는 아무말도 없다가 신한은행이 조금 잘 나가니까 한팀의 독주는 스포츠의 재미를 반감시키니까 독주를 막아야 한다..
그리고 신한과 국민이 선두권에 있을때
삼성과 신한 국민과 금호 경기가 있기 전
하위권팀들이 분발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등등..
결국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은행만 좋은거 아닌가요??
또 여름시즌 신한은행이 우승했을 때에는 여름시즌 최고 용병 겐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하면서
자기네 들은 크롤리와 밀러가 있을때도 우승했었다 라고 하시는데
나 참..겐트는 최고 용병이고..
크롤리와 밀러는 허접 용병들이었는지...
크롤리와 밀러도 겐트와 비교해서 결코 떨어지는 용병들은 아니었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분나쁜건
우리은행이 이기면 그것은 캐칭효과도 있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이 잘 받쳐줬기 때문에 이긴거고..
신한은행이 이기면 전주원 선수만 예외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맥 윌리암스가 잘해서 이겼다고 합니다.
맥 윌리암스가 혼자 팀을 거의 먹여 살린다며 저분들이 하시는 말씀
"농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다..."
말 한번 잘 하십니다..
농구는 혼자 하는게 아니지요...
맥 윌리암스 득점하고 수비할때 전주원 선수만 받쳐주고
나머지 세 선수들은 벤치에서 응원만 하고 있다던가요??
아시다시피 진미정 선수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비수..
강지숙 선수 센터로서 분명 부족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정확한 미들슛과 꾸준한 수비력..
선수진 선수의 화이팅..
그밖에도 강영숙,박선영,김나연,최윤아,한채진,이연화
눈에 띄는 활약은 없지만..
모두 각자 자기 위치에서 제 몫을 다 해내고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 이기고 잘하면 선수들 칭찬하고 응원하는것은
당연합니다...그건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런데 두분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도 아니면서..
그것도 유독 신한은행이 잘하면
왜들 저렇게 깍아 내리지 못해 안달 이신지...
뭐 자기가 싫어하는 팀이니 사람기분상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이 게시판은 우리은행 팀만 좋아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다른 특정팀이 싫다고 해서 이렇게
반복적으로 신한은행만 비판하는 것은
신한은행 팬의 입장으로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듣기 좋은 소리도 삼세번입니다...
님들 성향이 어떠신지 그리고 님들이 비판하는 내용이 어떤것들인지..
여기 사이트 찾아와서 커뮤티니에 올린 글까지 읽는 정도의 관심을 가진 팬들이라면 이제 충분히 아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제 제발 우리은행이나 잘하면 칭찬하시고
신한은행에 대한 비판은 좀 자제해 주시죠...
비판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좀 자제해 달라는 겁니다..
여자농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그리고 신한은행 팬으로서 부탁합니다..
그리고 오늘 삼성VS 신한 경기에서 전주원선수 플레이가 별루였다고
하시던데...전주원 선수 오늘 기록 8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입니다..
이런걸 가르켜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나온 트리플 더블급 활약이라고 하죠!!
예~~ 맞습니다..전 신한은행 팬이고 전주원 선수 왕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