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004년 6월 현대건설 농구단을 인수하고, 3개월 뒤 2004년 9월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을 공식 창단하며 그 위대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농구단 인수 후 불과 1년 뒤 어려웠던 팀 분위기를 극복하고 2005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명문구단으로 도약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공히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구단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러나 '레알신한'을 이끌던 전설적인 멤버들의 부상과 은퇴 이후 과거와 같은 막강 신한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2018~2019시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구단 창단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정상일 감독을 비롯해 완전히 새로워진 코칭스탭과 김단비 선수를 필두로 한 에스버드는 시즌 막바지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봄농구의 희망을 가졌으나, 갑작스레 중단된 리그로 인해 안타깝게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하지만 에스버드는 한채진, 김수연, 이경은 등 고참 선수들의 노련한 플레이와 팀의 중심을 잡아줄 김이슬, 김아름, 미래의 에이스 한엄지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에스버드 여전사들은 더욱 탄탄해진 조직력으로 재미있는 농구를 펼치며 명가 재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멋지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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