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아(170cm, G)는 무릎 부상으로 부산에서 열린 박신자컵에서 결장했다. 배혜윤,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처럼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빠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조수아는 7박 8일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삼성생명은 16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아침 나고야성 근처를 배회할 때 러닝을 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검은 티셔츠를 입은 두 명이 삼성생명 선수로 보였다. 방지온과 트레이너였다.
일본에서 마지막 연습경기를 남겨놓고 만난 최예슬은 “처음 왔을 때 힘들어서 정신을 못 차렸는데 끝나 가니까 적응이 되었다. 와서 바로 운동을 하는 게 힘들었다”며 “(해외 전지훈련으로) 일본에 와서 좋다. 일본 여행을 하고 싶었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구경했다. 너무 귀여웠다. 돈키호테도 가서 쇼핑도 했다”고 돌아봤다.
“맛있는 걸 우리가 정해서 먹는 게 장점이라면 우리끼리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게 스트레스다(웃음).”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일본 나고야로 건너와 5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부상 선수들을 제외한 12명이 참가했다. 15번째 시즌을 앞둔 김단비(175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양지수의 목표는 팀의 우승과 라운드 MIP였다. 청주 KB는 지난 시즌 박지수(196cm, C)의 공백으로 개막 전까지만 해도 최하위 후보로 뽑혔다. 그러나 강한 압박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돌풍을 일으켰고,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이 기분좋게 일본 전지훈련을 마쳤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덴소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덴소 아이리스와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졌다. 앞선 4차례 연습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던 삼성생명은 박신자컵 준우승팀인 덴소를 상대로 보완할 점을 찾으면서 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