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어릴때부터 안산에 살면서 신한은행을 이제곧 9년 가까이 응원하고 있는 팬입니다.
근데 신한은행이 열악한 와동체육관 시설 문제로 인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봤습니다.
정말 '6년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함께한 저를 포함한 많은 안산 팬들은 이 사실을 알고 할 말이 없이 너무 많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안산시에 상록수 체육관이 건립되었지만 프로배구단 러시앤캐시로 인해 신한은행이 그곳으로 옮기지 못한 점 역시 너무 아쉽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이럴때도 냉정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한 연고지에서 10년가까이 그렇게 팬들과 하나되고, 모든 시즌을 보람차게 보내면서 안산시민에게 항상 즐거움을 주었던 신한은행과 정이 들어서인지 절대로 떠나보내기가 싫습니다.
wkbl 관리자 여러분, 방법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신한은행에게 별도의 연습경기장을 제공하고 와동체육관의 관중석을 공사를 통해 조금 바꾼다던지, wkbl과 안산시가 계속된 협의를 통해 상록수 체육관도 끝까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물론 이게 말처럼 실제로 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시도는 더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점점 wkbl 인기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저를 비롯한 '안산' 신한은행 팬들은 연고지 이전이 진심으로 무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하철을 타고다닐때마다 보이는 안산에 위치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이라는 글짜가 크게 쓰여져 있는 신한은행 선수들의 숙소를 보면서도 자연스레 마음으로 '신한은행 화이팅'을 외치게 됩니다.
이렇게 팬 한명이 글을 남겨서 뭐 크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wkbl과 안산시, 그리고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관련 분들이 조금만 더 신중한 상의를 통해서 '연고지 이전'이 아닌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