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2004년 드래프트 3순위 대전여상출신
박세미: 2005년 드래프트 1순위 은광여고출신
이경은: 2006년 드래프트 2순위 선일여고출신..
아직 1-2년차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들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
1. 박세미 선수
전 개인적으로 고교시절 성적으로봐서 박세미 선수의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박세미 선수의 모습에서 과거 은광여고 선배인 최경희 선수의 모습도 보이는 듯 했고, 현재 최고의 공격형 가드인 김지윤 선수의 모습도 보이는 듯 했으니까요...그리고 작은 체구와 스피드는 예전 한국화장품의 "땅콩" 윤영미 선수를 보는 듯도 하고..
그런데 워낙 하드웨어가 작아서.... 음.. 이부분이 걱정..
크게 발전해서 선배들의 명성에 걸맞는 실력을 갖출려면, 그리고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려면, 무조건 장거리 슛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최경희 선수가 실업 1-2년차때 한 말이 있는데요..
3점슛 제도가 처음 생겼을 당시인 85년 추계연맹전 한국화장품과 동방생명의 결승전 후에 최경희 선수 말이 하루에 3점슛 천개씩 연습한다고..
하루에 천개랍니다.. 그중에 800개 정도 들어간다고 하대요.. ^^ 존경스럽습니다.
그당시 이충희 선수는 하루에 3점슛 500개씩 연습한다고 했었으니..
85년 당시 3점슛 제도 이후 처음 참가한 국제대회라고 할 수 있는 제1회 세계청소년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최경희, 성정아, 이금진, 신기화, 김용희.. 와 서경화, 이은석, 차명신 등도 있었고.. 암튼 준우승했죠. 소련한테 져서.. 예선에서는 소련 미국 다 꺽었는데 말이죠..
박세미 선수가 한채진 선수 정도의 3점슛 능력을 가져줬으면..하고 기대해 봅니다..
2. 최윤아 선수
최윤아 선수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팀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느냐..
전주원의 벽, 그리고 전주원 이후 박선영과의 주전경쟁..
리딩력도 양호, 3점슛 양호, 공격력도 양호, 수비도 양호한데,,,
그냥 "양호"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서, 이제는 뱀이 허물을 벗듯, 고치에서 나비가 나오듯 정말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야할 시기라고 봅니다..
예전 수피아여고-한국화장품 출신의 이형숙 선수와도 어찌보면 닮아있다고 할수 있는데요..^^ 저만 그렇게 봤나요??
초기의 이형숙 선수보다 외곽슛 능력이 뛰어나고 게임보는 시야는 넓은거 같은데 개인기는 부족해 보여요..
이형숙 선수의 스핀무브 드리블, 속공 드리블 치고 들어가다가 수비 앞에서 360도 뺑 돌면서 다시 드리블, 패스...^^ 이런것 좀 많이 배워주세요.. 그리고 돌파력..
리딩가드의 돌파력이라면 이미선 선수나 김영옥 선수의 돌파력을 능가해야 한다고 봐요.
3. 이경은 선수
일단 기본적인 하드웨어가 되다보니 발전 가능성은 아주 많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가드가 신장만으로 하는건 아니죠..
그리고 전주원 선수를 많이 닮은.. 신장도 똑같고, 출신학교도 똑같고..
전주원 선수를 본받으라고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무작정 너무 전주원 선수를 벤치마킹 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전주원 "따라하기"가 되면 곤란하죠.. 자기 스타일에 맞는 자기만의 농구가 있을 테니 무턱대고 따라하는 우는 범하지 않으리라 봐요..
이경은 선수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지 여러 전문가들께서 이경은 선수의 장점과 단점들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해주시니, 제가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만은...
이말은 하고 싶네요..
멋있는 농구가 잘하는 농구는 아니라는 얘기..
잘하면서 멋있으면 좋죠.. 대체로 수비를 속이는 동작이 멋있죠..^^
수비를 속이기 위한 동작을 했는데, 그게 어떡하다 보니 멋있네...여야겠지요..^^
예전에 제일은행에 이명희 선수라고 있었죠.. 그렇게 유명한 선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시스트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예전 농구대잔치 대회 내의 부분 리그에서는 팀을 4강에도 올려놓고 그랬을 거에요.. 물론 김용희라는 훌륭한 포드가 있기는 했지만서도..^^..
그렇게 화려하게 공을 돌리는 것도 아니고, 동작이 과장된 것도 아닌데.. 그렇게 멋있는 패스를 하는 것도 아닌데, 순식간에 휙- 하고 들어가는 패스..
방송카메라도 놓칠정도의 패스..^^ 그리고 간간히 50% 까지도 육박하는 3점슛.. 아주 간간히 던집니다..
그냥 공을 퉁퉁 치고 있다가 휙~~ 패스 또는 3점슛..
그런 모습..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참 슛 자세의 교정이 필요하다면, 슛이 잘 안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고치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슛자세에 대해서는 자기 편한게 좋다고는 하지만, 슛 타점이 낮은것은 고쳐야 한다고 봐요..
머리뒤에서 투핸드로 슛을 "던진다"거나(임삼숙-태평양, 이선영-한국화장품), 어깨에 공을 걸쳐놓고 공을 "밀어낸다"거나(전숙-코오롱,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