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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카메라 앞에서 선수한테 쌍욕하는 위성우 감독, 감독 자격 있습니까?


성적만 잘 나오면 좋은 감독입니까?
스포츠가, 여자 농구가 추구하는 가치가 그런 건가요?

오늘 우리은행 : BNK 경기에서 위성우 감독이 작전 타임 중에 한 선수에게 쌍욕을 했습니다.
TV 중계에 그대로 나왔고 TV 앞에서, 혹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보던 모든 시청자가 그 쌍욕을 같이 들어야 했습니다.

선수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그런 쌍욕까지 들으면서 운동을 해야 됩니까?
그 정도 욕설은 누가 봐도 언어 폭력이고 직장 내 갑질인데 선수들의 인권은 누가 지켜주나요?
협회는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떤 대처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 최소한 인지는 하고 있습니까?
위성우 감독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최근 몇 년 간 기억나는 것만 해도
선수한테 돌았냐고 헤드빙빙하고, 막말해서 울리고, 시합 중인 선수 등짝 때린 게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었고
그때마다 이 게시판과 여자 농구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었는데 매번 아무런 조치도 없더군요.
그러니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한테는 막말과 쌍욕을 일삼으면서 감독이랍시고 인터뷰에선 선수들 위하는 척, 여자 농구 위하는 척 이야기하던데
어떤 부모들이 중계로 그런 꼴을 보고도 자기 딸을 농구 선수로 키우고 싶겠습니까.
권위적인 걸 넘어 폭력적인 감독의 모습은 WKBL과 한국 여자 농구에도 위해를 끼치는 행동입니다.

우리은행 한 선수가 인터뷰에서 감독이 계속 막말하다가 한 마디 칭찬해 줄 때 절벽에서 손 내미는 기분이라고 말하더군요.
그게 바로 가스라이팅입니다. 시합 때도 저 정도면 연습 때는 얼마나 선수들 인격을 무시하고 모독할지 끔찍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팬들은 무슨 죄입니까?
그저 여자 농구 좋아해서 주말에도 시합 중계 챙겨보던 팬들은 왜 느닷없이 쌍욕을 듣고 기분 잡쳐야 됩니까?
아무리 여자 농구 팬 숫자가 적어도 지켜 봐주는 팬들이 있기에 프로 스포츠가 존재할 수 있는 건데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쌍욕을 하는 건 팬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상실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이 프로 구단의 감독으로서 자격이 있습니까?

협회에서 합당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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