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자농구를 포함해 여러 스포츠를 예매해서 관람을 해왔지만 티켓 오픈 예매 안내를 당일 4시간 전에 하는 일은
BNK썸 구단이 처음인 것 같네요. 최소한 하루 전날에 공지를 해야 예매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준비를 할 수 있는데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인스타만 주구 장창 보고 있으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구단 홈페이지에는
공지도 하지 않았고, WKBL 홈페이지 6개 구단 소식에도 인스타에 올렸던 시점이랑 비슷하게 올라왔더군요
전날까지 원정 응원 신청, 리미티드 유니폼 판매 같은 피드만 올렸던데 그것보다 앞서 티켓 오픈 시간을 가장 먼저 올렸어야
맞는 거 아닐까요? 일의 순서가 뭔가 뒤죽박죽 거꾸로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멤버십 가입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거였죠. 일반 예매는 일요일부터니까 토요일에 공지를 해도 아무 상관이
없으니 말입니다. 시즌 내내 멤버십 가입자들의 선예매는 8일 전에 진행됐으니 이번에도 그렇게들 알고 있겠지라며
구단이 안일하게 생각했는 지는 모르겠는데 플레이오프는 추가로 발생하는 경기라 그것 또한 예매 시기가 같을 지
관중의 입장에서는 확신할 수가 없거든요. 하루 전날 공지하는 게 그렇게 어려웠던 일인 걸까요?
결과적으로 구단에서는 공지를 했고, 이왕 할 거 예매 오픈 4시간 전이 아닌 하루 전날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요?
창원 울산 경기도 멤버십 가입자들의 입장과 관련해서 너무 늦게 고지를 했고, 이번 플레이오프 선예매 안내까지
BNK썸 구단이 멤버십을 시행하는 첫 해라서 그런지 뭔가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더군요
BNK썸이 창단 후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했지만 그에 걸맞는 운영은 못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농구가 프로 스포츠이자 대중 스포츠이기에 이 정도면 팬이니까 당연히 알고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좀 더 친절하게 상세한 안내가 갖춰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