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직접 관전하기위해 장충 체육관을 찾았는데..
관중이 없음을 예상했는지 전경인지 의경인지 모를 수백명의
청년들이 동원되서 막대풍선으로 열렬히 응원하던군요.
어찌나 무질서하고 시끄러운지 전반만 보고 바로 나오는데..
체육관 복도는 마치(좀과장해서)최루탄을 발사한 모양으로 매케한
담배연기가 자욱하고 불결하고 정리안된 체육관 시설과 어우러져
점입가경 이더군요.
다시 찾고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더군요..
그자리에는 중국에서 우리은행과 친선 연습경기를 하러온 팀도
보이던데 정말이지 얼굴이 화끈하고 창피하더군요.
새건물은 아닐지라도 깨끗하게 정리되고 질서정연한 분위기에서
오랫만에 농구를 즐기려던 기대는 일순간에 무너지던 순간이었죠.
설령 돈받고 구경하라해도 싫어지던데..
우리나아 여자농구의 산실인 장충 체육관이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
소유주와 상의해서 다는 아니어도 내부시설을 좀 깨끗하게 리모델링
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제발 그런 이상한복장의 정체불명의
사람들 동원하는일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