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게시판같은곳에 글 안올리는데 오늘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 없게 만드네요...
네...저 삼성팬입니다.
박정은선수 아마시절부터 응원해온 열혈팬이구요...
하지만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삼성팬이라서 박정은선수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그 상대여부를 떠나서
오늘 캐칭선수가 보여준 그 미숙하고도 더티한 플레이를 도저히 그냥 묵과할수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캐칭선수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분노를 엄한 박정은 선수를 내동댕이치므로써 표현했습니다.
분명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고 부끄러운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정중하게 사과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했다면 오늘 사건은 그냥 언어 그대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그쳤을것이고 농구팬들또한 캐칭선수의 사과를 받아들였을겁니다.
그치만 캐칭선수는 진심어린 사과대신 웃음을 보이더군요...
그웃음이 어떤 의미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오늘 그 웃음이 캐칭선수에 더티하다는 단어를 붙이게 만들었습니다.
더티플레이만큼 부끄럽고 후회스런 플레이가 있을까요?
누구보다 선수 자신이 더 잘알겠죠.
아무리 외국인선수이고 문화적 차이가 있다지만 그런 플레이를 하고서도 어떻게 미안이라는 감정이
본능적으로라도 튀어나오지 않을수가 있는지...
어쨌든 오늘 경기는 고의성파울을 불지않았던 심판분들보다...
캐칭선수의 행동을 제제하지 않았던 우리 선수들보다...
한순간의 분을 참지 못했던 캐칭선수의 행동보다...
더 화가나고 참을수 없게 만들었던건 캐칭선수의 인성까지 의심하게 만든 그 웃음이었습니다.
캐칭선수 시간이 지나더라도 꼭 진심어린 사과한마디 건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