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들어와보니 박정은에 대한 캐칭의 도 넘어보이는
비신사적 행위에 관해 말들이 많군요. 나는 현재 어느 특정 팀을
지지하는 입장에 있지 못한지라 여러분들보다 숲을 보는 여유로움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당시 그 장면을 TV로 보았는데
캐칭의 의외의 행위와 표정에 대해 고개를 갸웃둥 했었습니다.
여기서 3가지 정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1.내가 수년간 직접 경기장서 관람한 캐칭은 절대 저런 선수가 아니었다.
(여기서 직접 관람을 예로 하는 것은 TV에서 못잡아내는 교묘한 파울들 때문)
그는 심한 파울을 당해도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었고 상대에게 도 넘는 파울을
범하는 경우는 보기 어려웠다. 늘 표정도 여유로웠고.
2.WKBL에서 뛰고 있는 국내외 선수중 수년간 캐칭만큼 두드러진 선수는 없었고
그가 줄곧 속한 우리팀은 수차례 우승을 했고, 당연 캐칭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런 점에서 우승을 다투는 타 팀들로선 캐칭에 대한 방어나 돌파(?)가 단순히
예전같지 않고, 특히 이번 시즌은 도를 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될 떄도 있었다.
3. 그런데 여기서 집고 넘어갈 것이 있다. 바로 심판의 자질(?) 문제와 관리자인
협회의 태도다. 축구의 예를 들면, 맨체스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악동으로 소문난
루니의 도를 넘는 비신사적인 행위는 자주 심판들에게 제지를 당한다는 점이고,
루니와 루니로 인해 심한 태클 등을 당한 선수와는 개인감정이 크게 노출되지
않아보이고 팬들 역시 그런 입장에 서 있다는 점이다.
- 현재 WKBL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판들은 선수들간 잘 보이지 않는 교묘한 반칙을
잘 잡아내야 하고, 그에 합당한 벌칙을 과감하게 주어야 한다. 협회도 심판이 소신껏
판정을 할 수 있게끔 자질 함양 등 여러 면에서 측면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캐칭과 박정은의 문제는 이런 측면에서도 이해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캐칭을 볼 떄마다 아, 우리에게도 저런 선수가 1명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한탄!!!
*오늘 신한과 우리 은행 간의 빅경기가 기다려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