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 결실을 맺게 되어서 팬으로서도 기쁘네요... 오늘 시상식서 나름 느낀바가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야투상, 모범상... 이 상들은 자체가 필요성을 못 느끼는데요... 야투 성공률이야 크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되지 성공률 높다고 상 줄 것까지야...(높으면 높은걸로 좋은 것이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다음은 모범상... 우리나라에서 모범상, 표창장이 제일 구태연한 상이죠... 예의상 주는 상일 경우가 많죠... 개인적으로 왜 이런 상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은 신한 정규리그 우승의 1등 공신 맥여사가 무관이라는 것이 섭섭하네요... 외국인 우수상이라도 주지... 아무래도 로렌잭슨이나 캐칭 선수에 비해 개인 스탯이 딸리고 팀이 최강팀이라 저평가 받은 것 같네요... 정말 맥여사가 아닌 다른 외국인 선수가 신한에 있었다면 신한이 우승할 수 있었을까요... 현재의 신한이라는 팀에 가장 잘 맞는 외국인 선수라고 봅니다...(그래서 더 아쉬운...)
솔직히 MVP가 외국인 선수상 아닌지... 손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질지... 팬들은 다 알죠... 올 시즌은 특히나 외국인 선수들에 의해 움직였다는 것을요...(유난히 더 심해보인다는...) 그냥 국내 선수상을 따로 만들고 MVP는 외국인 선수 주세요... 그것이 지금의 현실이니까요...
김수연 선수가 식스맨 상을 받은 것은 의외네요... 열심히 하는 성실한 선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거의 시즌 끝 무렵으로 보는데요... 소외되는 팀 없게 할려고 준 것은 아닌지... 영양가로 보나 개인 스탯으로 보나 최윤아 선수가 더 낫다고 보네요... 정말 올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다 본 저로선 의외네요...(딴지 거는 것 아니니까 괜히 오해들 하지 마세요...) 하지만 기대하는 선수 중에 하나인 것을 아시고 더 노력하셔서 여농을 이끌 인물로 성장해 주세요...
하은주 선수 신인상은 거의 운이죠... 구단에서 올시즌 신인 선수들을 중용하지도 않았고 그리 뛰어난 선수도 없었으니까요... 중고 신인인 정선화 선수등이 두각을 나타냈지 진짜 신인들은 거의 다 가비지 타임만을 소화했으니까요... 하지만 운도 실력이라 했으니 이를 발판으로 기량을 좀 더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발 여자 농구의 중흥을 이끌 인물로 성장하시길....
마지막으로 총재님 뽀뽀가 뭡니까!!! 네이버 뉴스에 대문짝 만하게 나왔더구만... 배울만큼 배우신 분이 우리나라에서 통용되지 못할 일 이라는 것을 모르셔서 그런 행동을 하셨는지... 그리고 선수들이 응하지도 않는 포옹은 왜 할려고 합니까??? 총재님 요즘 세상 무섭습니다... 행동하나 잘못해서 망신당하는 경우 많습니다... 오늘의 이같은 행동은 경솔한 행동으로 보여지네요... 아직은 이런 표현들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구요... 플옵에 떨어진 팀 선수들은 다음 시즌 준비 잘 하시고 진출한 팀 선수들은 준비 잘 하셔서 유종의 미 거두었으면 합니다... 한국여자농구 화이팅!!!
PS) 마술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시도는 신선했는데 시상식 분위기에는 안 맞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드네요... 그 썰렁함이란....ㅋㅋ 제발 다음부턴 너무 웃게 하지마세요...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