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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참 아쉬운 팀이다.

한 두어주 전에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오늘은 우리은행 팀만 얘기해 볼까 한다.

한국 여자 프로농구 무대에서 190cm의 키와 10여년 정도의 career를 지닌 센터면 훌륭한 하드웨어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다. 그런 선수를 두명이나 보유하고 있고, 둘 중 하나는 힘이 좀더 좋고 다른 한

선수는 가벼운 몸놀림이 좋다. 거기다, 신인급이지만 무리없이 운영하는 포인트 가드와 포드진,슛터.....전체적

으로는 별 탈 없어 보인다. 문제는 노련함이 없다는것이다. 40분의 경기동안에는 good 흐름에 의해 지속적으로

up되는 시간도 있겠지만, 상대의 거친 수비에 의해 bad 흐름이 항상 곁에 기다리고 있을수 있다. 이 bad 흐름때

과감히 이끌어 갈 선수가 없다. 가장 큰 책임은 코칭 스태프 및 감독의 묘안, 경기 운영의 부재라고 볼수가 있겠

고, 그 다음은 베테랑급 선수의 위기 관리 능력 부재라 할수 있겠다. 제일 아쉬운 부분은 득점 2위의 김계령 선수

이다. 안타깝게 지는 경기를 보면, 3쿼터 까지 자기 득점 살리다가 4쿼터가 되면 결정적인 슛 미쓰, 패쓰 미쓰

로 팀의 패배를 자초한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러시아전의 자유투 실축도 마찬가지다. 위기때 잘 해야 정말 가치

있는 선수이다. 한가지 약점을 더 짚어보면, 김선수는 더블팀으로 수비를 강력하게 당하게 되면, 두 선수를 째고

나와 어시스트 패쓰를 한다든지, 터닝 드리블로 빠져나와 경기를 노련하게 이끌어 가는 시도를 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냥 등지고 서서 커팅하는 선수가 있으면 던저주는 늘 일정한 패쓰, 그것도 안되면 의미없는 out 패쓰

가 대부분이다. 팬들은 좀더 upgrade된 노련한 플레이를 보고 싶어 한다. 머리를 쓰고 유연한 상황 대처를

할 줄 알아야 팀의 리더가 될수 있다. 나이만 많다고 리더가 아니다. 후배 들도 다 알고 있다는걸 명심하길

바란다. 김 선수가 한국 여자 농구의 역사속에 Great 한 센터로 기억에 남고 싶다면 철지부심하여 꼭 마지막에

웃을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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