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한이 독주한 가장 큰 원인은 하은주 때문이기도 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신한에 너무 많이 몰려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90년대부터 여자농구를 지배해왔던 전주원, 정선민이 있는데다, 젊은 선수들 중 최고의 기량을 가진
최윤아, 하은주까지 있으니까요. 게다가 백업진까지 좋은 팀입니다.
그런데 지금 신한은행을 보면 연봉을 제대로 받는 선수가 누가 있나요?
정선민 정도가 2억 3천만원 쯤으로 제대로 받고 있습니다.
전주원 코치 1억에
진미정, 하은주, 강영숙 등은 1억이 안되죠.
최윤아는 5000 만원이 안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누가봐도 전주원 선수는 2억 정도 받아야 하고, 최윤아,진미정, 하은주, 강영숙 선수등은
1억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신한의 독주가 일어난 원인도,
신한이 샐러리캡 제도를 역이용해서 그 취지를 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은 어떨지요?
공헌도 순위에 따라 연봉의 하한선을 정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예를 들면...
공헌도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는 연봉 1억 5천이상을....
공헌도 11위부터 20위까지의 선수는 연봉 1억 이상을...
공헌도 21위부터 30위까지의 선수는 연봉 8000만원 이상을 반드시 보장하는 겁니다.
이런식으로 전년도 공헌도 순위에 따라서 연봉의 하한선을 정해버리는게 어떨까요?
물론 위의 경우는 예를 든 겁니다.
하은주 같은 경우는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가 없겠죠.
하지만 40분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니,
그렇게 그 위력이 절대적이지만은 않다고 봐요.
하지만 하은주 하나 견제하자고, 용병을 들여오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죠. 지금의 논쟁은 그럴 위험이 있다고 봐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