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말이 많은 것중 하나가 여자농구 저득점에 대해서인데요
그것두 다 원인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면 왜이렇게 예전에 비해 득점이 저조한지 한 번 제 생각을 짚어보죠.
1. 수비가 강해졌다.
여러분들도 많이 느끼셨을 것입니다. 정말 수비가 타이트해졌죠?
각팀의 실력차이는 공격에서지 수비는 거의 모든 팀이 대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최하위인 우리은행, 국민은행도 공격은 몰라도 수비는 결코 신한이나 삼성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수비들이 강력하다 보니 득점 성공률이 떨어진 것입니다.
감독들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많은 훈련을 쌓은 게 보입니다.
2. 공격 제한시간 24초..
예전 30초였을 때보다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렇잖아도 각팀 수비들이 좋아져서 득점하기도 쉽지 않은데 게다가 24초라...
리바운드 잡고 상대진영으로 넘어오면 벌써 5-6초 지나고 공돌리다보면 또 12-3초
훌쩍 넘어가고...이제 9-10초 남았는데 아직도 작전이 안 돼 갈팡질팡...
이미 3-4초 남았을 시엔 선수들 마음 다급해져 그냥 대충 던져야 합니다.
제한시간이 줄어 공격 기회는 몇차례 더 늘어나겠지만 요즘 공격이 약한 팀들에겐
24초는 너무 촉박합니다.
더더구나 올코트 프레싱으로 나오면 24초론 택도 없을 지경...
3. 3점슛, 속공이 줄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자랑거리가 3점슛인데 예전에 비해 현저히 성공률이
떨어진 것도 저득점의 원인..
물론 수비가 너무 강해져서 (수비수들의 민첩성과 발이 빨라졌다는 얘기)
예전같이 오픈 찬스가 자주 생기지도 않고 게다가 전문 3점 슈터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직 변연하, 김영옥, 박정은, 한채진..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도 예전처럼
기회가 나면 던지지 않고 2점슛의 안전위주로 가고 있으며 처음 1-2발 시도해
불발되면 자신감이 떨어져 시도도 자주 안 하게 됩니다.
요즘엔 전문 3점슈터들을 키우는 팀들이 없는 듯...
속공도 이젠 자주 나오지 않는데 원인이 선수들의 타이트한 수비로 체력
저하가 원인인 듯..
하은주, 강지숙 선수 정도 빼고는 센터들도 대부분 느린 선수가 없어 중간에
스틸을 하지 않고는 이젠 속공도 어려울 듯..
너무 타이트한 수비를 하다보니 이젠 속공을 생각해 대충 상대코트로 미리
넘어가지도 못함...특히 약팀은 더더욱.
4. 용병 부재.
모든 팀들이 용병을 데려올 땐 무조건 공격력을 보고 데려오다보니 공격 하나는
남부럽지 않게 다 만족스럽지만 용병의 수비는 같은 용병끼리 1대1 수비를 해도
건성으로 하게 됨. (어차피 실점은 득점으로 만회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러니 용병이 공격하면 득점율이 높아지게 되어 있음.
게다가 용병은 언어소통이 어려워 감독들의 작전도 거의 무용지물...그렇다고
슛이 빗나가도 그다지 눈치도 보지 않고 (국내 선수들은 실패하면 눈치보고 미안해
해서 다시 시도하기 어려움) 거의 슛을 난사함..여전한 자신감.^^
승부욕이나 팀에 대한 소속감보다는 자신의 몫만 확실하게 해주겠다는 것.
5. 토토맨들의 성질머리..
원래 여자농구는 예전에도 그렇구 득점력이 60점대며 용병들 있을 시엔 70점대..
요즘은 위의 원인들로 인해 50점대도 빈번하게 나오는데 토토맨들은 그걸 잘
알면서도 그런 뻔한 5-60점대는 배당률도 낮아 돈이 안 되니 고배당을 노려 지들
맘대루 환상의 점수대를 만들어놓고는 그대로 안 되면 저득점이네 **~난리를 침.
언제부터 여자농구가 그렇게 고득점의 종목이었는지 알 수가 없음.
이제 제발 초딩처럼 기본기가 안 됐네, 농구가 초딩같네, 핸드볼같네...그러지 맙시다.
그들도 프로고 많이 기량도 발전된 선수이니..
남자농구도 수비가 타이트해지면 득점력 떨어지는 게 당연한데 요즘 여자농구들
그래도 강팀에 악착같이 버텨볼려고 수비부터 하고 있어서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