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의 외곽슛에 힘입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꺾고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는 광주 신세계 쿨캣을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삼성생명 비추미는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승리하며 3라운드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앞선 경기에서 한채진(23점.3점슛7개)의 고감도 3점슛을 앞세운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맥윌리암스(17점.14리바운드) 전주원(7점.10어시스트)이 건재한 활약을 함께하며 톰슨(24점.13리바운드) 신정자(17점.11리바운드) 정선민(15점.4어시스트)등 트리플포스트가 분전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74-58로 제압했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는 변연하(27점.7리바운드) 핀스트라(19점.16리바운드) 박정은(17점) 나에스더(14점.9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보이며 비어드(40점.15리바운드) 홀로 분전한 신세계 쿨캣을 85-78로 꺾고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11승4패를 기록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함께 다시 공동선두로 나섰고, 삼성생명 비추미는 6승9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연승과 함께 공동4위로 뛰어올랐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7승8패로 순위 변동없이 공동4위 그룹에 한 게임차로 앞섰고, 신세계 쿨캣은 4승11패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라운드를 마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4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 비추미(6승9패)와 신한은행 에스버드(11승4패)의 4라운드 첫 경기로 계속된다.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KBS SKY에서 생방송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