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에게 16점차까지 뒤쳐졌지만 3쿼터 압박수비를 앞세워 점수를 좁히며 18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맥윌리암스(19점.19리바운드) 전주원(16점.7어시스트) 최윤아(11점.5스틸) 진미정(12점) 선수진(12점) 등 5명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올디(17점.10리바운드) 신정자(12점.8리바운드) 김지현(11점.6리바운드) 김나연(9점.5스틸)이 분전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74-56으로 제압했다.
우리은행 한새와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마지막 파이팅을 외치는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4승5패로 다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고, 4강 진출이 좌절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7승12패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이미 4강진출이 좌절됐지만 최선을 다하며 2쿼터종료 15초전까지 39-23. 16점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쿼터 신한은행 에스버드 선수들의 강한 압박수비로 실책을 거듭하며 무너져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전보를 올리지 못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정규리그 마지막 4라운드 3경기를 남겨둔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18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9일 용인시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생명 비추미와 금호생명 팰컨스의 경기로 계속된다. 나란히 9승10패로 공동 3위를 달리는 두 팀의 경기결과에 따라 최종 3.4위가 결정되며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 SKY에서 녹화방송으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