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양팀 선수들의 뜨거운 땀방울이 아름다운 경기였다.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가 광주 신세계 쿨캣을 꺾고 승리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시즌 중 사령탑의 부재로 혼란을 겪었던 신세계 쿨캣은 마지막 경기에서 1점차로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20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올디(38점.17리바운드) 신정자(22점.9리바운드) 한재순(11점.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비어드(24점.16리바운드) 박은진(15점) 김정은(11점) 허윤자(11점)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신세계 쿨캣을 81-80. 1점차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양팀은 오늘 경기로 KB국민은행 세이버스가 8승12패로 5위에 신세계 쿨캣이 4승16패로 6위에 그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신정자의 리바운드 한 개가 승리를 이끌었다. 81-80. 남은 시간 21.1초 신세계 쿨캣의 작전타임. KB국민은행 세이버스의 1점차 리드상황. 그러나 박은진의 3점슛이 실패로 돌아간 종료 4초전. 비어드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다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볼은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신정자가 볼을 사수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1일 안산와동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14승5패로 공동1위를 달리는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우리은행 한새의 경기로 계속된다.
내일 경기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기도하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1.2위 순위 결정전이기도 하다.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KBS SKY에서 생방송 중계한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금호아시아나배 2006 겨울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