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여자프로농구단 이문규 감독이 "2006 겨울리그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KB세이버스 사무국(남욱 사무국장)이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이문규 감독이 구단에 자진사퇴 의사를 강력히 밝힘에 따라 KB국민은행 세이버스 농구단에서는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다가오는 2006 여름리그(5월25일 개막예정)가 촉박하게 열리는 점을 감안하여 현 최병식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6월9일부터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의 사령탑을 맡아 온 이문규 감독은 한영고등학교-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출신으로 여자농구에서 현대산업개발과 한국화장품, 광주신세계 쿨캣 여자프로농구단 등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었다.
여자프로농구 출범 후 광주 신세계 쿨캣을 4차례나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문규감독은 2000년도 시드니올림픽에서 코치를 역임하며 4위의 위업을 달성했고, 2002년도 대표팀감독을 맡으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4위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있다.
광주 신세계 쿨캣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우승을 위해 다시 여자프로농구팀 천안KB국민은행 세이버스의 사령탑을 맡았던 이문규 감독은 4시즌(2004겨울리그~2006겨울리그)을 치르고 팀성적의 부진으로 아쉽게 코트에서 물러났다.
[사진제공-KB세이버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