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팀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홈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구리 금호생명 팰컨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플레이오프전답게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되며 박빙의 승부를 보였던 경기에서 우리은행 한새가 65-58로 승리하며 챔프전에 한발 먼저 다가갔다.
고비마다 빠르고 기습적인 돌파로 팀에 중요한 득점을 안겨준 '신인'이경은과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고있는 캐칭.
이경은(2006년도 신입선수 전체2순위. 지난 9일 선일여고 졸업)
"신인상은 못 받았지만 그래도 정은이는 플레이오프에 떨어졌잖아요"
큰 경기에서 믿고 뛰게해주셔서 감사한다. 팀에 보탬이 되기위해서 최선을 다해야된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3쿼터에 들어갔는데 감독님이 수비부터 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김경희선수에게 3점슛을 주지말고 수비부터하라고 하셨다. 신인왕을 놓친 아쉬움은 있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왔고 우승하는게 중요하다. 개인보다는 팀이 이기는게 더 중요하다고 보며 반면 신인상을 받은 정은이는 플레이오프에 떨어졌잖아요. 항상 최선을 다해서 뛸꺼에요.
타미카 캐칭 "김영옥선수 앞에서 할수 있는 말을 아니지만, 사실 힘들어요*^^*"
모든 팀들이 수비에서 다 훌륭하게 잘한다. 금호생명 팰컨스의 수비가 어렵다기보다는 가드가 빠르고 포스트 신장이 좋아서 힘들고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팀 동료 김영옥, 김계령, 김은혜를 이용한 스위치디펜스를 많이 이용했다. 감독이 체력이 떨어지고 힘든 것 같다고 하는데(캐칭선수의 체력을 묻는 질문에 박명수감독은 빡빡한 일정속에 몸이 무겁다고 말했음) 지금 컨디션은 괜찮다. 플레이오프이고 첫 경기에 부담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사실 미국에 다녀와서 좀 피곤하고 며칠동안 분주하게 보냈다. 오자마자 경기에 뛰었고 또 나는 열심히 뛰어 에너지를 소비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초반에 부딪쳐서 힘들었지만 다시 회복해서 여러가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오늘 공격이 주로 외곽에서 이루어졌는데 골밑공격은 컨디션이 나빠서 안했다기 보다는 당연히 상대수비가 높아 너무 강했다. 처음에는 골밑에서 했는데 들어가면 금호생명 팰컨스 선수들 2~3명이 헬프수비를 들어왔기때문에 조절을 했다. 그래서 팀 동료를 이용해 내가 밖에서 하는게 더 유리해서 그렇게 했다. 2쿼터에 저조하고 4쿼터에 살아난건 체력저하로 인한 집중전략은 아니다. 아무래도 힘들다보니 그랬던것 같다. 하지만, 4쿼터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 물론 우리 팀에 김영옥선수가 있어서 힘들다는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솔직히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