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0일 개막해 정규리그 4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마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이제 최고여왕을 가리는 5전3선승제 챔피언 결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고 여왕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 팀은 바로 지난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결돌했던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은행라이벌의 대결로 압축돼 3일부터 시작하는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강호 춘천 우리은행 한새 "통합우승이냐!"
신흥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시즌 2연패냐!"
정규리그에서도 우승을 놓고 1.2위를 다투던 두 팀의 대결은 시작부터 흥미진진 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규리그 1위와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나란히 금호생명 팰컨스와 삼성생명 비추미를 2연승으로 꺾고 챔프전에 직행한 두팀의 대결은 '은행라이벌'간 대결을 포함해 여러가지면에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초특급용병' 캐칭이 있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김영옥, 김계령, 홍현희, 김은혜, 김보미, 이경은 등 주전선수들과 김은경, 김진영 등 벤치선수들까지 국내선수들의 기량도 모두 뛰어나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상대로 3승1패를 기록했다. 1패의 기록도 캐칭이 없을때의 얘기다. 캐칭합류 이후 전력이 수직상승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신한은행 에스버드전 전승을 기록한 셈이다.
우리은행 한새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영리하고 노련한 캐칭을 중심으로 빠르고 조직적인 공격농구를 선보여 지난 여름리그 챔프전 3연패 수모를 털어버린다는 각오이다.
'미시콤비' 전주원-맥윌리암스의 막강파워와 국내최강 '트윈센터' 강지숙.강영숙 그리고 주장 진미정을 중심으로 선수진, 박선영, 최윤아, 한채진, 이연화, 김분좌 등 모든 선수들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이는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탄탄한 조직력과 완급조절이 가능한 수비가 압권이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지난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우리은행 한새를 상대로 3연승하며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챔프전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발로뛰는 사령관' 전주원-맥윌리암스를 중심으로 최선을다해 캐칭의 우리은행 한새를 상대로 5차전까지 승부한다는 각오이다.
3일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 한새의 연고지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 최고의 두 팀은 첫 단추의 중요성을 알고있어 어떠한 경기가 펼쳐질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 1차전은 오후2시부터 MBC에서 생방송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