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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월명산 뛴 만큼 우승에 가까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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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오후 전북 군산에 위치한 월명산. 170cm가 훌쩍 넘는 여자들이 헉헉 대는 숨소리와 함께 산을 오르기에 여념이 없다. 2006 여름리그를 앞두고 전지훈련에 한창인 신한은행 에스버드 선수단이다. 2006 겨울리그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눈물을 흘려야 했던 신한은행은 약점인 체력의 열세를 없애기 위해 군산을 찾았다. 이영주 감독이 군산고 재학 시절 오가던 월명산을 오가며 체력을 키우려는 것. 3월 30일 안산에서 출발, 31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신한은행의 체력훈련은 어느덧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제 조금만 뛰어도 슬슬 입에서 단내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 그러나 어느 누구하나 힘들다는 말없이 묵묵히 산길을 오르며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훈련 일정은 오전에 군산고 체육관에서 드리블과 슈팅 등 볼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훈련을 하고, 오후에 월명산을 오르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훈련이 어찌나 힘든지 저녁 쉬는 시간이면 어디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고, 특히 4월 3일 오전 슈팅만 하고 오후에 쉬는 날은 모두가 잠에 곯아떨어졌다는 것이 이영주 감독의 말이었다. 이영주 감독은 “고참인 전주원 선수부터 막내 최지혜, 이지윤까지 모두가 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번 여름리그에서는 기필코 우승컵을 가져올 생각이다”라고 훈련 소감을 말했다. 군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신한은행은 4월 13일 안산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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