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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에서 만나는 WKBL 출신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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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MBC배 대학농구대회가 열립니다. 남자 1,2부 대학팀과 여대부가 어울려 경기를 치르게 되지요. 근데 시간이 되시는 여자농구 팬들은 MBC배 대회에 한번씩 관전차 나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은퇴한 여자농구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요. 먼저 2006 겨울리그 우승팀인 우리은행 한새의 조혜진 코치를 들 수 있겠네요. 겨울리그 때는 선수단과 같이 다니며 옆에서 후배들의 우승을 지켜봤지만, 한림성심대의 선수 겸 코치입니다. 올해가 마지막 대학 무대라는 데, 이번 MBC배에서 대학선수로서의 마지막 투혼을 불태울 예정이라네요. 물론 2007 겨울리그부터는 정장을 입고 우리은행의 벤치에 앉게 됩니다. 그리고 대불대에는 금호생명 팰컨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천은숙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사실상 팀의 에이스인데요, 여기에 농구대잔치 시절 코오롱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던 센터 김정민 선수가 새롭게 입학해서 같이 뛰게 됐습니다. 또 여자실업팀에서 유명했던 아기엄마 조현정 선수도 입학하게 돼서 라인업 상으로는 약팀에서 강팀으로 올라왔다고 하네요. 성적보다 오랜만에 보게 될 김정민 선수와 조현정 선수의 모습이 더 궁금합니다. 또 단국대가 새롭게 여자대학팀을 창단해서 대회에 나온다고 합니다. 정확한 선수 명단을 입수하지 못해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동주여상 등 농구명문고를 나온 선수들로 구성돼 나름대로 다크호스로 불리더군요. 이밖에 성신여대의 박순양 선수나 수원대의 권혜미, 심신혜 선수 등은 대학 선수로 뛴 지 오래되어 아실 것으로 여겨집니다. 선수 외에는 금호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남경민 선수가 춘계연맹전부터 경기부 기록원으로 변신해 농구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 심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활동중이라고 하네요. WKBL을 거쳐 간 혹은 거쳐 가지 않았더라도 많은 여자농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자농구 선수들. 새로운 무대에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 사진 - 우리은행 한새 농구단 홈페이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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